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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그리고 카크닉

궁평리해수욕장(궁평항) 차박 답사하러 카크닉 했어요~

궁평리 해수욕장 차박 답사 후기 

 

궁평항은 차박 성지로 유명한 곳이죠?

궁평리 해수욕장(궁평항)에

차박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실은 최근에 다녀온 것이 아니고,
지난여름에 다녀왔습니다 :)

궁평항은
수원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아주 가까운 바닷가이지요.

 

저희는 지난번 성감유원지때처럼

그런 풍경을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아들 윙크가 예뻐서, 남편 미안 :)

 

하하..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이곳은 또 다른 느낌의 차박지였습니다.

 

사진이 없어서 매우 아쉽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생각을 못 했습니다.

궁평항에 도착하시면
입구에 새우튀김 가게가 보입니다.
슈돌에도 나왔었나봅니다.
줄이 길더군요.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수산물센터와 칼국수 집이 있고,

그를 둘러싼 넓직한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이곳이 차박지인 줄 알고

오해해서 약간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궁평항에서 연결되어 있는

나무데크를 따라 걸으면

맞은편에 있는 궁평리 해수욕장과 이어지는데, 

바로 이곳이 차박지였던 것이지요! 

 

기다랗게 이어진 다리를 건너봅니다.
다리 곳곳에 포토존이 있습니다.

네.. 갈매기들도 많습니다.

 

다리에서 쉬기 위함인지,
아이들이 다리에서 새우깡을 던져주어서 인지

갈매기들이 많았고 또 낮게 날고 있었습니다.

저처럼 심약하신 분들은

비명 지를 각오하고 가셔야겠습니다. 

 

물론 사진 속 저 장면에서는
저도 갈매기가 신기하고 귀여웠습니다. 

 

비명 지르기 3초 전입니다 :(

해수욕장으로 넘어오니

해수욕장 위쪽으로 차박중인 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어쩜 다들 이렇게 괜찮은 명소들을

잘 찾아내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사진을 남겨둘까 하다가 

행여 그분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까 봐

미처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저희는 궁평항 쪽에 주차를 해서
아이가 모래놀이를 하는 동안
남편이 차를 가지고 넘어왔지요


궁평리 해수욕장의 차박지는
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식당들이 문을 닫아서
식당 앞쪽에 있는
공터 주차장에 차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공터에는 카크닉 나온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저희 차 옆에 대신 분들은 

원턴치 텐트를 펴고 

라면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갯벌마저 햇빛에 반사되어 

예쁘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때는 물이 많이 빠져있어서

갯벌 체험을 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모래에는 조개껍질들이 섞여있어서

아이들이 모래놀이하기에

좋은 모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른들의 생각이고

아이들은 참 좋아하지요? 

 

 

너무 더운 날이었고

햇빛이 강렬히 내리쬐고 있었기 때문에

우산을 씌워주었습니다.

파라솔이 갖고 싶네요.

 

저희는 사실 답사 겸 나들이 겸 해서

출발한 것이었기 때문에

트렁크에는

이미 차들이 한 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왕 이렇게 좋은 곳에

터를 잡았으니

카크닉 기분이라도 내보자 싶었지요. 

서해 하면 일몰 아니겠습니까?

 

그 때 부터 막일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카시트에 앉혀놓고,

남편과 무작정 트렁크에서 짐을 빼서

앞자리로 옮겼습니다. 

참고로 테이블과 의자를 셋팅해서

즐길 정도의 공터는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트렁크에 걸터 앉어

일몰을 보며

새우튀김과 콜라를 마시니

참 행복하네요:)

 

행복하다는 감정을

오랜만에 느껴본 것 같습니다. 

 

궁평리 해수욕장은

이미 너무 알려져 버려

포화상태인 듯하네요

혹시 이곳에서 차박을 하실 생각이라면,

운발도 있어야 하고

매우 부지런하셔야겠습니다. 

 

참고로 화장실이 다소 멉니다. 

남편은 매점이라고 써붙여져 있는 

한 식당에서 

화장실을 이용했습니다. 

도전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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