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핑 그리고 카크닉

매향리선착장(고온항) 차박성지 실패하고 왔습니다

"불효자는 옵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쌩뚱 맞다고 느끼셨을것같습니다.

저 문구는 제 고향에서 코로나 때문에 고향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권유하는 글이었습니다.

방역 수칙을 지키려고 내내 집콕했는데

3일차되니깐 너무 아쉬워서 집 근처 차박성지 로 유명한 곳을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원래는 궁평항을 갈 생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카크닉이 꽤 성공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집에서 1시간 걸리는 길이 너무 막혀서

궁평항 보다 더 낫다라는 글들이 많은 모향리 선착장을 다녀오기로 하였던것입니다.

 

결론은 실패였습니다.

왜냐하면 차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경험으로 차박이나 노지캠핑 포인트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알 것같습니다.

유명해지면 재방문이 어려워지고

매너를 지키지않는 분들 때문에
너무 지저분해집니다.

모향리캠핑장 무료주차장에는 주차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위쪽에 있는 노지에 주차된 차들이 있길래 저희도 그쪽에 우선주차하였습니다.

 

느껴지십니까? 이 혼돈이?

무료주차장에 주차선이 없어서

그래서인지 마구 주차된 곳들이 많았습니다

 

전 사실 차박 다운 차박을 해본적이 없는 캠린이 인지라 차박문화를 모르는 건지 몰라도  

차들 지나다니는 곳에 돗자리 펴도 식사하시고

주차장 한복판에 있는데 트렁크 열고 가랜더 달고 식사하시고

옆 주차자리까지 텐트치고 차지해서 고기를 구워먹는 모습이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세족장 옆에 붙은 현수막을 보니 텐트치는 걸 금지하던데...

정말 여기가 차박 성지가 맞습니까?
현실적인 차박이란 이런 것일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포인트는 포기하였습니다.

맛은편 바닷가를 보니 원터치텐트를 펴고 나들이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본격적으로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항쪽으론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물이 빠지면 저 길이 들어나 섬으로 연결이 되는듯 하였습니다. 저희는 지난번 궁평항 카크닉 때, 바닷물이 순식간에 차는 것을 경험하여서 안전을 위해 깊게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되돌아나오는 길, 자세히 보시면 사람반 갈매기반입니다.

곳곳에서 새우깡을 던져주는 아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갈매기들이 많을까요?
아무리 잡식이라지만 까까만 먹으면 영양가가 없은텐데 하고 잠시 쓸모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잠시 생각하긴했으나, 물이 빠질때 갈매기용 뷔폐가 차려질테니 정말 황당한 생각입니다.

장화와 삽을 가지고 올걸 그랬습니다.
낚시하시는 분들이 여기서 손질을 하셨나봅니다.
덕분에 소라게가 밥을 먹고, 영역다툼이 나는 걸 다 보았습니다.
어른인 제가 보아도 신기하였습니다.
애석하게도 정작 우리애는 관심이 없었지만 말입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힘겹게 찾아온 포인트인데 둘러본시간은 삼십분이 채 되지 않았던 장소였습니다.

너무 유명해져버려 만일 가신다고하시면 휴일은 피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궁평리해수욕장(궁평항) 차박 답사하러 카크닉 했어요~

궁평리 해수욕장 차박 답사 후기 궁평항은 차박 성지로 유명한 곳이죠? 궁평리 해수욕장(궁평항)에 차박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실은 최근에 다녀온 것이 아니고, 지난여름에 다녀왔습니다 :) 궁�

keijin28.tistory.com

 

횡성 섬강유원지 카크닉 후기

코로나 때문에 차박과 캠핑이 핫함을 더해갑니다. 언택트시대, 차박은 비싸고 번거로운 캠핑장비없이도 셀프자가격리에 지친 우리들이 바깥세상을 즐길 수 이른 도피처이기도 합니다. 지킬것��

keijin28.tistory.com

 

푸른바다와 소나무로 싱그러운 강릉연곡해변솔향기캠핑장

지난 주말(10월 10일~10월 11일) 1박 2일로 강릉에 있는 연곡해변솔향기캠핑장을 다녀왔어요 사실 이날은 우리 웬수 남편의 생일이었지요. 아침일찍 출발하기 위해 미역국도 못끓여주고 베이글로 �

keijin28.tistory.com

 

모항갯벌해수욕장| 모항무료캠핑장 "있는 물건들로 적당히 하루나기"

#모항갯벌해수욕장 모래사장과 이어진 #무료캠핑장 있는 물건들로만 대충해서 일요일 오후 충동적으로 출발한 우리의 첫 캠핑장이다 2020년 6월 28일 일요일(1박) 벌써 3개월 전의 이야기다 요즘 �

keijin28.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