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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그리고 카크닉

모항갯벌해수욕장| 모항무료캠핑장 "있는 물건들로 적당히 하루나기"

 

 

#모항갯벌해수욕장
모래사장과 이어진 #무료캠핑장

있는 물건들로만 대충해서
일요일 오후 충동적으로 출발한
우리의 첫 캠핑장이다

2020년 6월 28일 일요일(1박)
벌써 3개월 전의 이야기다

 

 

요즘 차박이 힙하다던데
우리가 차박을 할 수 있을까?
별이랑 캠핑을 다닐 수 있을까?
정답을 알기위한 즉흥 노숙이랄까?

 

 

일요일이라 다행히 데크 한자리가 남아있었고
아깽이 한 마리가 빼꼼히
옆집에 멍멍이와 함께 캠핑오신 한 아주머니의
텐트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귀여워😃

이때는 미쳐 알지못했지

 

 

 

#코베아와우모스키토플라이
몇년째 창고에 방치해 둔 아이 ㅋㅋ
데크 위에 방수포를 깔고
위에 모기장을 쳐주었다

 

 

의자에 앉아 유산균을 가지고 놀던 아이가
점점 지루함과 졸음에 지쳐가고

 

아빠랑 엄마는
발펌프로 에어매트를 부느라
30분간 열심히 발재간을 부렸다

 

 

드디어 입장~~~

조명이 없어서
독서등을 생수병에 반사시켜 이용했다.

캠핑장 내에 조명이 많아서 살았지
어두컴컴한 곳이었으면
큰일날뻔했다

 

그래도 나름 예쁘다

 

바다가 가까워 파도소리가 잘 들린다

그리고
불꽃놀이소리도 잘 들린다😡
어느 곳이든 매너타임이라는것이 있기 마련인데
밤 11시가 넘어서도
불꽃놀이를 하며 노는 친구들이 있어
마음이 상했다

 

 

근처에 먹을만한 것이 없어서
소노벨근처에 가서
간단히 스낵과 맥주 ㅎㅎ
좋구나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엄마냥이가 나타나
먹을 걸 내놓으라며
텐트내실을 향해 머리를 들이민다

안돼ㅜ
너 이거 먹음 아야해ㅜㅜ

아...!
그런데 미처 몰랐었다

우리가 머문 데크 바로 아래가
아깽이가족의 집이었던 것이다ㅜㅜ

데크가 꿀렁거리고
아깽이들이 텐트를 치고 다니고
한번씩 내실에 머릴 쓱 들이밀고
나는 먹을걸안줘서 냥이 가족이 보복하는줄알고
와들와들 떨며 한숨도 못잤다

 

 

아깽이 네마리에 엄마냥이 한마리ㅜㅜ

아침일찍 주변산책을 하기

 

 

파라솔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
막상 자리에 가니
모래가 깨끗해보이지않았고
불꽃놀이 후 버려두고간 쓰레기들이 많았다

앞으로 캠핑을 오게되면
큰 쓰레기봉투를 하나사서
쓰레기라도 주우러다녀야하나 싶었다

제발 매너들을 지키시길..

 

 

 

해수욕장에서 모항해나루호텔 앞쪽으로 이어진
산책로를 둘러본다

찬바람이 불어서
따뜻한 커피가 절실했다ㅜ

 

우당탕탕 첫캠핑

 

다시 우리 자리로 돌아와서
의자를 펼치고 나름 감성샷을 찍어볼까 했더니
여기저기 널부러져서 너무 지저분했다ㅜ

이래서 다들 폴딩박스를 가지고다니는것인가?

 

 

집에 있는 구이바다와
별이 어릴때 쓰던 이유식 냄비로 라면끓이기

라면먹으면서 아깽이들 노는거보며 힐링하기

너희는 아무거나 먹으면 안돼
깨끗한 물을 마셔야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깥이라 신이난 별이~

어제 너무 늦게 도착해서
모래놀이를 못해서 아침먹고와서
모래놀이 하려고 했더니
비가 쏟아지네ㅜㅜ

아이를 차에 혼자 방치할 수 없어
아이와 나는 차안에 있고
남편 혼자 부지런히 짐을 옮기러다녔다

주차장과 데크의 위치가 멀어서
웨건이나 이동식 폴딩박스가 하나쯤은 있어야할것같다ㅜㅜ

사진에는 없지만
샤워장과 취사장이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해수욕장개장전이어서 인지
운영을 하지 않았다

화장실은 넓고 깨끗했다

참고로 화장실과 취사장 뒷편에는
모래바닥의 주차장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캠핑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

차를 뒤로 대고
트렁크를 열면
바로 바닷가를 마주하는 전경?

모기장에 에어매트더블만 올렸더니
너무너무 습해서
잠자는데 너무 불쾌했다

지금은 그것이 바닥공사를
소홀히 한 탓이라는걸 알지만
그 때는 몰랐다

하지만 그 때도 하루쯤은
맘편히 자는걸 포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
나쁘지 않은 캠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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