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6일
어쩌면 올해의
마지막 캠핑일지 모르는
동강전망 자연휴양림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는 곳이라고 하지요
동강전망 자연휴양림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도
날씨가 흐렸는데 이번에도 흐림이네요.
한 주 빨리 왔다면
멋진 단풍잎들도 볼 수 있었을텐데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치가 참 멋집니다.
동강전망자연휴양림은
매월 1일 11시에 익월달 예약을 합니다.
약 30일 가량의 예약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예약일로부터 한두달에 후의 일자를
예약하는 것 보다는
경쟁율이 분산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것 부터 애를 먹고
사이트 선점 시간이 없어서
자리를 지정하고 결제를 누르는 순간
이미 예약한 자리이다는
문구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인해 속이 많이 뒤집힙니다.
입영시간 오후 2시
퇴영시간 오후 12시
장작사용은 불가하고
바비큐용 숯만
데크 아래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후에는
바로 숯불을 끄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산화탄소 감지기 대여를 하고 있습니다.
(신분증 확인)
동강전망자연휴양림도 입영시에
입영객 전원의 발열체크를 하고
방명록을 작성한 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리사무실 내부에 매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면, 밥, 일회용품, 주방세제, 숯,
부탄가스, 호일 등을 판매하고
심지어 여성용품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밤 10시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분리수거장에 종량제 봉투가 구비되어 있어
일반쓰레기도 같이 분리수거합니다.
CCTV 촬영중이라고 합니다.
취사장은 관리가 잘 되어 매우 깔끔하고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한켠에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특이하게
두개의 화장실이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왼쪽은 두 칸
오른쪽은 네 칸으로,
둘 다 깨끗하지만
오른쪽 화장실이 더 넓고
세면대도 2개,
아이들 발 디딤대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화장지가 칸마다 비치된 것이 아니어서
이점은 좀 불편합니다.
샤워장은 화장실옆에 위치합니다.
샤워장은 별도의 잠금장치가 없습니다.
바깥쪽에 사물함 4명분과
샤워기 4개가 있는 크기입니다.
분리수거장 맞은편에 수돗가가 있습니다.
11월 6일 현재는 동파위험이 있어서인지
꽁꽁 둘러싸매져 있습니다.
지난 9월 이 곳을 이용할 때는
이 곳에서 양치질과 세수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상으로 동강전망자연휴양림의
기본정보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사이트 정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강전망자연휴양림의 명당은
1번 데크 ~ 10번 데크, 18번 데크 입니다.
이중에서 가장 빼어난 명당은 2번 데크 입니다.
차선책으로는 23번 데크 ~ 26번 데크입니다.
물론 1번 데크도 뛰어난 전망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1번 데크 옆으로 전망대와
본 글 처음 시작할 때의
그네형벤치 2개, 전망대 아래에 쉼터가 있어서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기도 합니다.
동강전망자연휴양림 1번 데크 전망입니다.
전망자체는 1번 데크 앞마당
바로 옆 울타리에서 동강전망사진을 찍거나
가족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아
저 처럼 예민하신분들은 신경이 쓰일 듯 합니다.
하지만 예약만 할 수 있으면 그까짓게 대수겠습니까?
동강전망자연휴양림 2번 데크 전망입니다.
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위치입니다.
주변인들이라고는 죄우 데크 이용객뿐이라
쾌적할 듯 합니다.
단풍나무가 바로 앞에 있어서
단풍철에는 더 절경일듯 합니다.
저는 2번 자리 결제창까지 갔는데
이미 예약한 데크라고 해서
무진장 속이 쓰렸습니다.
동강전망자연휴양림 3번 데크 전망입니다.
동강느낌이 절반 정도 납니다.
단풍나무가 한가운데 위치합니다.
내년에는 1번~3번데크에서
캠핑해보고 싶습니다.
4번 데크부터 10번데크는
이런 느낌입니다.
8번데크가 비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울타리 바깥을 내려다보면
자작나무숲이 보입니다.
1번 데크~ 10번 데크의 대략적인 느낌입니다.
11번 데크 ~ 16번 데크는 이런 느낌입니다.
명당라인에서 주차를 어떤식으로 하고
그 텐트 유형에 따라 전망이 달라지겠습니다.
의외로 18번 데크와 19번 데크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예뻤습니다.
그러나 데크 위치와 공간을 생각하면
18번데크가 훨씬 좋습니다.
18번데크도 명당 축에 들어갑니다.
실제 전망은 오른쪽의 작은 나무들이고
울타리와 나무사이의 공간으로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빈 데크가 17번 데크,
하얀텐트가 18번 데크
검은 차 뒤에 가린 데크가 19번 데크
왼쪽 텐트가 20번 데크입니다.
18번을 제외하고는 비좁은 느낌이 듭니다.
위의 사진은 빨간 테두리가
21번데크와 22번데크입니다.
차박하는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그 위쪽 데크 두개는 51번데크, 52번데크입니다.
다음은 동강전망자연휴양림의
차선책 명당입니다.
왼쪽부터 23번데크, 24번데크, 25번데크입니다.
26번데크도 해당하는데
텐트치시는 중이라 사진을 찍진 않았습니다.
데크 앞쪽으로 보이는 노란선이 주차공간입니다.
26번데크는 오른쪽으로 차 2대를 세울 수 있어
지난 9월에 왔을때는
오른쪽 주차공간으로 26번데크의 손님이
차박셋팅을 하고, 함께 야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맞은편에도 공동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25번데크를 이용했습니다.
단풍절정시기를 지난 시점이라
단풍도 많이 져물고
나무들이 휑해서 겨울 느낌이 납니다.
그럼에도 전망이 예쁩니다.
텐트치기전에 먼저 점심을 먹어서
텐트치는 동안 잠시 테이블과 의자를
내려두었습니다.
27번데크 ~ 40번데크가 있는 구역입니다.
이곳의 데크는 텐트입구가 주차된 차를
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거실형텐트라면 전망은 확보하기 어렵고
창문을 열어두면 괜찮겠네요.
타트와 돔텐트 조합이 그나마 시야확보가 됩니다.
전망 목적으로 캠핑하시는 분들은
고민해보셔야겠습니다.
41번데크 ~ 50번데크 구역입니다.
이 구역은 데크의 정면이
아래쪽 캠핑구역을 향합니다.
위 사진으로 45번데크 ~ 48번데크의
앞마당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45번데크의 정면입니다.
아래를 내려다볼수 있는 단차라 시야가 트이지만
반대로 아래쪽에서도 45번데크의 앞마당이
잘 들여다보일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합니다.
49번데크, 50번데크입니다.
51번데크와 52번데크는
앞에 21번데크, 22번데크에서 설명드렸습니다.
53번부터 62번데크입니다.
왼쪽에 가장 가까운곳에
위치한 데크가 53번데크,
오른쪽에 가장 가까운 데크가
62번데크입니다.
시계방향으로 위치하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느낌이듭니다.
이쪽 구역도 차박이나 노지캠핑의 느낌이 납니다.
의외로 괜찮아 보였던 사이트가 63번데크~67번데크였습니다.
위에 가장높은 곳이 63번데크입니다.
나무 많은 쪽으로 입구를 두면
산 속에서 야영하는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65번데크 부터는 데크와 바닥의
단차가 높아지니 이동 시 조심하셔야겠습니다.
66번 데크 전망입니다.
아이가 좀 더 크면 이용해보아도 좋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동강전망자연휴양림 각 데크를 훑어보았습니다.
동강전망자연휴양림은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좋습니다.
캠핑장내 길이 고르고,
시설이 깨끗한건은 물론이거니와
밤하늘에 별들도 많이 볼 수 있고
날 좋으면 곤충들도 볼 수 있습니다.
12월부터 3월에 걸친 동계기간동안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영이 되지 않으니
내년 4월 1일이 잘 노려보아야겠습니다.
즐거운 캠핑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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