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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그리고 카크닉

고투자충매트(feat.고릴라캠핑 에어매트) 사용후기

안녕하세요

텐트를 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닥공사입니다. 

저는 캠핑을 처음 시작할 때, 

바닥공사라는 개념이 전혀 없어서 

텐트 치고 바로
에어매트를 올리고 잤었습니다.

그로 인해 텐트 내부가 너무 습해서, 

습기를 싫어하는 저는
나는 캠핑은 못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기본지식은
습득한 것 같은데.. 또 모르지요. 

 


이번에는
고투자충매트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좌) 고릴라캠핑에어매트 (우) 고투자충매트

 

 

 혹시나 저 같은 입문캠퍼님께서
모르실까 봐 설명드리자면

에어매트는 수동으로
바람을 불어 넣는 매트이고, 

자충매트는 밸브만 열어놓으면
스스로 공기가 충전되는 매트입니다. 

위의 글만 보시면
자충매트가 훨씬 편해 보이시지요?

공기를 채울 때는
자충매트가 에어매트보다 유리하고,

매트에서 공기를 뺄 때는
에어매트가 자충매트보다 유리합니다.

 

캠퍼님들이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느냐에 따라 극명하게 나누어집니다. 

저희 집만 해도 남편은 에어매트,
저는 자충매트를 선호합니다.

 

 

 

 

저희 부부끼리만 캠핑을 갔을 때는
에어매트 더블사이즈 하나로 충분했었는데

아이와 함께 캠핑을 다니다 보니
에어매트 하나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사실 에어매트 더블사이즈로는
제드 내실이 절반밖에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바닥공사를 모르던 시절이라
별 상관이 없었지요.

(참고로 저희 부부는 과거
캠핑을 딱 한번 가고 접었더랬습니다.)

 

에어매트는 워낙에 오래된 것이라
리뷰할 마음이 없었던터라 사진이 없습니다.


이 글의 메인은 고투 자충매트이므로,
에어매트는 글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애어 맥스 펌프 2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펌프로 에어매트에 공기를 채우려니
너무 힘들어서 말이지요.


하지만 이 에어맥스 펌프만으로
공기를 가득 채우는 것은 무리인지라

마무리로 발펌프를 사용해서
불이 나게 밟아 주어야 했습니다.


저는 이런 점들이 너무 힘들고 싫었지요.
(펌프 구입 전 30분 펌프질하다 질렸습니다)

텐트 치는 것도 지치는데
발로 펌프질까지 해야 하다니요.


그래서 저는 자충매트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스패로우 제품이
명품급 매트라고 해서 마음이 쏠렸는데,

혹시라도 저랑 안 맞을지도 모르니
가성비 제품 위주로 알아보자 싶었습니다. 

가격 면으로는
알집매트 자충 매트가 저렴했고, 

파크론 유아매트를
만족스럽게 사용하는 저로서는
파크론 제품도 염두에 두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손품을 팔다가
고투자충매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고릴라 캠핑에서 구매한
제드 텐트를 꽤나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터였습니다.

그리고 고투자충매트는
스패로우 자충매트처럼
밸브가 두 군데에 위치한 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도 스패로우 자충매트의 1/4 정도여서
냉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8만 원 정도 되는 가격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면
65,000원으로 훨씬 저렴했습니다. 

 

디자인도 매우 깔끔합니다.


고투자충매트 더블사이즈



텐트를 친 상태에서 내실에
자충매트 밸브를 열어두고
(양쪽 밸브 2단 모두 오픈),

다른 정리를 하다가
수동으로 바람을 좀 불어주면 

약 5cm 정도는 빵빵하게 불어집니다.



고투자충매트에 같이 동봉된 수동펌프를
한쪽 밸브를 1단만 연채 연결해서
에어배드와 같은 방식으로
바람을 넣으면 됩니다.
저는 그냥 보유중인 펌프를 사용합니다.



에어매트 종류는 파손의 위험이 있으니
바람을 100% 빵빵하게 채우기보다는
80% 정도로 채우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충매트는
고온의 열매트와 직접적으로 닳을 경우
원단이 분리되는 등의
파손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자충 매트를
내실 바닥에 깔아 두고,
발포매트, 전기요 순으로
바닥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데크에서는 물론이고 파쇄석에서도
푹신하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이는 에어매트도 마찬가지이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일일이 바람을 부는 과정이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남편 말에 의하면
이번에 발펌프를 바꾸었더니,
이전에 500번 펌프질 해야 할 것이
50번으로 그쳤다고 합니다.

이러나저러나 저는
발 펌프질이 싫어서
자충매트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높이는 고릴라 캠핑 에어매트나 자충매트나 비슷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문제는 자충매트는 접는 과정이지요.

에어매트를 주로 이용하는 남편은
자충매트를 접는 것이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고투자충매트는 약간의 요령만 알면
쉽사리 접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약간의 요령을 아는 대가로
어느 순간부터 자충매트와 에어매트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내실이 제 담당이 되었네요 :)

 



고투자충매트는 밸브 양쪽을 모두(2단) 오픈한 상태에서,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 대충 세네 등분으로 접어서 위로 올라타 줍니다.


 



무릎으로 내려 찍으며 바람을 빼어주고,
잘근잘근 밟아줍니다.

그러면 바람이 슝~ 하고 빠지는데요.

바람이 어느 정도 빠졌다 싶으면
양쪽 밸브를 모두 잠그고

자충매트를 다시 펼쳐줍니다.

그리고 다시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
무릎으로 누르며 돌돌돌 말아줍니다.




돌돌 말아주다 보면
2/3가 넘는 지점에서
남은 공기들이 부풀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앞서 바람을 뺄 때,
잘근잘근 잘 밟아주면
거의 끝까지 말을 때까지
남은 공기들이 부풀지 않습니다. )

남은 공기들을 빼주기 위해
밸브 한쪽을 오픈합니다.

다시 무릎으로 누르며 매트를 말아주고
공기가 빠져나가면 밸브를 닫아줍니다. 

스트랩으로 고정해주고,
커버를 씌어주면 끝입니다.




오늘 시간을 재어보니 2분 걸렸습니다. :)

 

물론 에어매트가 자충매트보다
간단하긴 합니다.

밸브를 열어주면
푸쓩~ 하고 바람이 빠지고,

마찬가지로 매트를 반으로 접어
대충 바람을 빼준 후 돌돌 말아주면 끝입니다.

에어매트는 리뷰할 생각이 없어서
시간을 재어 보진 않았습니다만,

1분 내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리해보면 

에어매트는 공기를 채우는 것이 힘든 반면, 

접는 법이 쉽고 부피가 적습니다.

자충매트는 공기를 쉽게 채울 수 있고

접는 법이 불편하고 부피가 있습니다. 
(저는 편합니다.)

에어펌프에서 공기를 빼는 기능도 있으니
그걸 활용하면 보다 간단히 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발로 대충 눌러
공기를 빼는 것과 별 차이 없습니다.

저는 에어펌프보다 수동으로
공기를 빼는 것이 훨씬 편하더라고요. 

 

이상으로 고투자충매트 실사용 후기 및 에어매트와의 비교를 마치겠습니다 :)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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