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은 청소하는 것이 어려워 그 동안 사용하지 않아왔다.
스타우브 라이스 꼬꼬떼와 테팔 압력밥솥으로 밥을 지어먹다가 압력밥솥뚜껑이 고장나는 바람에 전기밥솥을 알아보게 되었다.
라이스꼬꼬떼는 잡곡을 즐겨먹는 우리 식성과는 맞지 않아서 현재는 가끔 국이나 죽을 끓일 때 사용하고 있다.
그러다 밥솥이 고장난 사이 마카롱 밥솥을 사용했는데, 그 편안함에 맛이 들려 6인용 전기밥솥을 구매하였다.
보통 전기밥솥은 식구수의 두배인원용량의 밥솥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가격의 리뷰 좋은 전기밥솥을 검색하다가 쿠첸에서 나온 6인용 IR센서 전기밥솥이 괜찮아보여 구입하였다. 11월 19일에 구매해서 2주정도 실제로 사용해보고 기재하는 리뷰이다.
외형
일단 외형은 특이하게 생겼다. 타이얼을 돌려 선택하는 방식이다. 터치형들은 때때로 내 손가락을 인지하지못하던데 다이얼이라 그럴 일은 없어서 좋다.
내솥사진을 안찍었나보다.. 내솥은 천연세라믹 코팅이라서 요즘 불소에 민감한데 안심할 수 있어 좋았다.
쿠첸 IR센서 전기밥솥은 3중장금 밥솥이라고 한다.
뚜껑의 손잡이를 돌려서 압력을 해제하고,
잘은 안보이겠으나 스위치를 눌러 개폐한다.
밥솥 뒤편에 물받이가 있는데 생각보다 물이 안넘치는 것인지 2주동안 매일 같이 사용했는데 고인물이 보이지 않았다.
저거 닦는것이 싫어서 그동안 전기밥솥 사용을 안했었는데 다행이지싶다.
3중 장금장치라함은 아마 이거 뭐야? 이 판 때문일것이다. 이 밥솥 뚜껑은 보물상자를 열듯 원판믈 돌려주어야하고, 분리 할때 상단 push를 눌러야한다. 한단부에 끼인 상태에서 넣고 돌려주어야 제대로 고정이 된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사진보면 다 아실거다.
가격정보
신혼 초에는 쿠쿠에서 나온 전기밥솥 3인용을 쓴 적이 있었다. 36만원 가량을 주고 구매하였고 밥 맛도 좋은 편이었다.
그런데 밥을 지을 때 압력추 부분과 뒤에 물받이 부분으로 물이 많이 나와서 그 부분을 청소하는 것이 참 싫었다.
쿠첸 6인용 IR센서 밥솥은 2020년 제품임에도 할인 중이어서 259,000원에 구매하였다.
집에 있는 마카롱 밥솥을 꺼내와서 사이즈를 비교해보니 쿠첸이 6인용이라 그런지 크긴하다.
마카롱밥솥은 1~2인분 전기밥솥이니 사이즈 비교에 참고 하시길. 참고로 마카롱 밥솥은 7만원 미만대이다.
쿠첸 IR센서 전기밥솥의 좋은점
위의 사진은 쿠첸 전기압력밥솥에서 내솥을 들어낸 밑 바닥면이다.
IR센서라고 쓰여져 있다.
기존의 전기압력밥솥은 아날로그 센서를 이용해서 온도를 전기량으로 바꾸는 접촉식 센서였다면, 디지털 IR센서는 적외선을 이용한 방식의 센서이다.
그 덕에 적외선을 통해 온도 변화를 빠르게 감지 할 수 있고 비접촉 방식이기 때문에 내솥을 감싸는 주변 공기의 온도까지 측정하여 빠르게 골고루 온도관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센서 주변이 밀봉되어 있어서 주변의 공기가 유입되거나 실내 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않아서 보관 장소에 부담이 없다.
방수기능이 있어서 내솥이 없는 상태에서 쌀과 물을 부었을 때 고장 위험이 적다고 하는데.. 그러는 사람이 있을까?
불조절이 탁월해서 돌솥 방식으로 밥을 지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이용해보지는 않았다. 겨울이니 콩나물 굴밥 해먹을 때 한번 이용해보아야겠다.
취사후기
전기밥솥 리뷰이니 밥을 지어보기로 한다.
찹쌀흑미와 백미 혼합이다. 불리지 않고 바로 밥을 짖는 것이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흑미의 비율을 평소보다 줄여보았다. 쿠첸이 밥맛이 좋다고들 하던데 진짜인지 확인해보아야지!
잡곡모드로 취사하니 40분이 걸렸다. 보통 저녁 준비할 때 밥 취사 돌려놓고 저녁 준비하면 딱일 듯 하다.
쿠첸 전기밥솥의 목소리가 기계적이라는 후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매끄럽게 잘 들렸다.
완성~ 오.. 하고 소리를 내질렀다.
흑미는 잘 안익는데 쌀을 전혀 불리지 않았음에도 찰기 있게 잘 완성이 되었다.
쿠첸이 밥맛이 제일 좋은지는 모든 밥솥을 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편식이 심한 우리집 꼬맹이도 본인이 좋아하는 질감의 밥을 해주니 너무 잘먹어서 좋았다.
하루가 지나면 전기밥솥 특유의 냄새? 맛?이 나기는 하는데.. 이건 전기밥솥을 쓰는 이상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나는 완성된 후에 밥은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고 있다.
가격도 이만하면 저렴한 편이고 자동클린기능도 있어서 아직까지는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아이가 자꾸 밥솥을 건드는데 잠금 기능이 있어 취사 도중 작동이 강제 종료 되지 않아 좋다.
원래 그런가? 전기압력밥솥 안쓴지 오래되서 모르겠다.
내돈내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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