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교산 반딧불이유아숲체험원 이용 후기 및 위치, 주차정보
주말인데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광교산에 있는 반딧불이 유아숲 체험원에 다녀왔어요.
근처에 숲어린이집과 숲유치원이 있어서 평일에 가기에는 제약이 있을 듯해 이참에 다녀오기로 했지요.
사실 예전에 영등포에 살 때는 영등포 공원에 있던 유아숲체험원을 그다지 이용하지 않았었어요. 아이가 너무 어리기도 했고 기구가 몇개 없었거든요.
주요 공원들마다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는 곳들이 있고 시설의 차이도 크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몇번 이용하여 보니 유아숲 체험원은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며 오감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근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참 좋은 놀이터인 것 같아요.
반딧불이유아숲체험원의 위치와 주차 정보는 본문 아래에 기재하도록 할게요.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원은 A존과 B존으로 나뉘어있어요.
대부분의 시설들은 A존에 많이 모아져 있으니 A존부터 가시는 것이 좋아요.
반딧불이유아숲체험원 A존으로 가시면 제일 먼저 곤충호텔과 인디언집을 만날 수 있어요.
날씨 탓인지 곤충들을 볼 수는 없었지만, 정말로 곤충들이 호텔처럼 이용하고 있다면 아이들에겐 참 신기한 모습일 것 같아요. 봄이 오면 다시 한번 들여다보아야겠어요.
인디언집은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은데, 우리 꼬맹이는 겁이 많아서요.
안 들어가려고 하는 걸 엄마가 먼저 들어가서 무섭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니 아이도 생긋 웃으며 따라 들어오네요. 그런데 높이가 낮은 편이라 아이들만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어릴 적에 나무 위에 작은 집이 있어서 친구들과 노는 꿈 꿔보신 적 있나요?
외국에서는 자주 보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드물잖아요.
예전에 리틀 포레스트에서 이승기 님이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만들어주었던 집만큼은 못하지만, 반딧불이유아숲체험원에도 트리하우스가 있네요. 꼬맹이랑 아빠만 들어가 보았고요.
저는 트리하우스 바깥에서 아이와 눈 맞춤하며 나무 사이로 손을 내밀며 잡기 놀이했어요. 여기도 높이가 낮아서 아이만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쪽에도 유아숲체험장이 있어서 가본 적이 있었는데, 반딧불이유아숲이 좀 더 크고 즐길 것도 많더라고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줄을 잡고 올라가는 기구가 3가지가 있고요. 맞은편에는 더 난이도가 높은 암벽 오르기 기구가 있어요. 이거 뭐라고 해야 하나요? 기구.. 맞겠죠?
우리 집 꼬맹이는 제가 지나치게 보호하며 키운 탓인지 아직 이런 종류의 놀이를 잘 못해요.
손으로는 밧줄을 잡고 발로 밧줄을 밟으며 올라가야 하는데 무턱대고 올라가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끝까지 올라가면 잘했다고 헝가래 쳐주며 칭찬해주니 세 번 정도 올라타 봅니다.
나름의 성취감도 느꼈는지 끝까지 올라오면 기분이 좋아 보여요.
아직 꼬맹이는 밧줄을 왜 잡아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열심히 낑낑 거리며 올라가 봅니다.
밟아야 하는 위치가 있고 손으로 지탱해줘야 하는데 몇 번 해보면 알겠지요?
이것은 아직 어려운가 봐요 ㅎㅎ
밧줄을 밟아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 한데 뜻대로 되지않으니 짜증을 내더라고요.
그물에 자꾸 발이 끼이니 엄마라고 하며 도움을 요청하시도 하고요. 그래도 끝까지 왕복으로 걸어보았답니다. 이런 소소한 성취감을 자주 느끼게 해줬어야했는데.. 아쉽네요.
평형대가 길게 기찻길처럼 놓여 있어요.
굵은 나무통부터 얇은 나무통까지 있는데 처음엔 자꾸 미끄러지다가 나중엔 곧잘 하더라고요.
양손으로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겨우겨우 이동하는 모습이에요.
중심도 잡고 발 위치를 확인하며 조심조심 걸어야 하는데 아직은 낯선가 봅니다.
그네처럼 매달려야 하는데, 이걸 못 시켜봤네요. 아쉬워라..
가만히 버티기만 하면 되니까 밧줄을 잡고 힘주는 연습이 되었을 듯한데 말이지요 ㅠ
당시에는 모르고 꼭 지나가 보아야 생각이 나네요.
꼬맹이가 가장 쉬워했어요 ㅋㅋ
나무 밑동으로 된 징검다리입니다.
밧줄이 바닥과 색깔이 똑같아서 잘 보이시려나 몰라요.
밧줄을 잡고 기어오르는 것인데 확실히 초반의 기어오르기보다 난이도가 되어 보이죠?
좀 큰 친구들이 와서 하면 재미있어할 것 같아요.
나무와 벽은 밧줄을 잡고 옆으로 이동해야 하는 거예요.
이것도 안 시켜봤네요. ㅠㅠ 왜 그랬을까요 ㅠㅠ
반딧불이유아숲 A존에는 숲망루라는 전망대가 있어요.
전망대에서 아래쪽을 관망하며 친구들 노는 것을 살펴볼 수도 있고, 전망대 뒤편에 있는 3개의 정좌에서 도시락을 먹거나 쉬어갈 수 있어요. 돗자리를 가지고 피크닉 나와도 좋을 듯하네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반딧불이유아숲 A존의 모습이에요.
사진 바깥으로 그네와 나무와벽이 있어요.
표지판을 따라 B구역으로 이동하여 보는데요.
이때 약간의 경사가 있어요. 못 올라갈 정도는 아니고요.
낙엽이 떨어져서 길이 미끄러우니 우리 친구들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앞서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동그란 나무 평형대가 나와요.
광교호수공원 쪽 유아숲 체험원에도 이런 식의 평형대가 있었어요.
마찬가지로 나무의 굵기가 달라서 친구들 수준에 맞게 난이도를 골라서 도전하면 돼요.
꼬맹이는 그냥 양쪽에서 엄마, 아빠 손 잡고 세 바퀴 돌았는데, 나무가 굵은 부분은 확실히 잘 가더라고요.
평형대 옆쪽의 오르막길을 오르면 광교저수지가 보입니다. 이 산책로를 통해 광교공원 쪽으로 갈 수 있을 듯해요.
다음번엔 조금 일찍 서둘러서 광교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책 삼아 둘러오기로 했어요.
앞서 B존 원형 평형대를 기준으로 아래로 내려오면 B존의 인디언집의 모습이 보이는데, 아마 부러진 것 같지요?
여기부터 광교산산림욕장일까요? 동그란 무대처럼 보이는 곳이 있네요.
마침 해가 저물고 있어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입구 쪽으로 걸어 올라가니 정좌들과 의자들이 많더라고요.
근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소풍을 나오거나 단체 행사하기에 참 좋은 곳인 것 같아요.
고생한 꼬맹이에게 까까로 보상을 해주고요.
이렇게 엄마 아빠랑 산책 나와서 바람도 쐬고 의자에 앉아 맛있는 거 먹으면서 쉬는 기쁨을 아이가 알았으면 합니다.
저희는 보현선원 앞쪽에 주차를 해두어서요.
내리막길이라 꼬맹이가 신나게 뛰어내려 가네요 ㅎㅎ
광교산 반딧불이 유아숲 체험원은 자연과 함께 아이를 키우기에 참 좋은 곳 같아요
운전이 어려워 저 혼자서는 무리지만, 남편이 운전하는 날엔 종종 찾아갈 듯 합니다. :)
반딧불이 유아숲 체험원 주차정보
혹시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하여 광교산 반딧불이 유아숲 체험원을 가신다면 광교산산림욕장이나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로 검색하시면 돼요.
광교공원 공영주차장으로 가시면 반딧불이유아숲체험원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라 산책로를 이용해 돌아오셔야 합니다. 자동차를 통해 이동할 경우 약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산책로를 통해 가는 경우는 경사가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라서 아이와 함께 천천히 산책하며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다음번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카카오맵] 광교공원 -> 광교산산림욕장
도보 길찾기
'광교공원'에서 '광교산산림욕장 반딧불이유아숲체험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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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도보 경로는 산책로를 통하지 않으니 출발지 목적지의 거리만 대략 가늠하여 주세요.
광교산산림욕장은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요. 그래서 보현선원이란 사찰 카페 앞쪽에 주차를 하시거나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에 주차를 하시고 건물 뒤편에 있는 입구로 나오시면 바로 반딧불이유아숲체험원 팻말을 발견하실 수 있어요.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에서도 숲 체험 프로그램이 있고 영유아를 위한 공간들도 있으니 오신 김에 들려보시는 것도 좋아요.
보현선원 앞으로는 한 다섯 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고, 앞쪽의 길은 매우 좁아요.
저기로 들어가면 주차공간도 없고 차 돌리기 힘드니 깊게 들어가시지 마세요.
[카카오맵] 광교산산림욕장 반딧불이유아숲체험원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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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산림욕장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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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일로 233번 길 144 (조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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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일로233번길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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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 유아숲 체험원 신대호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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