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경제이야기

쿠팡 나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쿠팡 관련주(수혜주) 및 전망

지난 11일 쿠팡이 나스닥 예비심사가 통과 되었다는 소식이 보도 된 후, 골드만삭스를 주된 상장사로 선정하여 미국의 나스닥 시장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이고 통과되었다는 뉴스가 연일보도되고 있습니다.

이에 본 포스팅에서는 쿠팡에 대한 주요 내용, 나스닥 상장 이유, 쿠팡 국적, 쿠팡 관련주(수혜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하여 순차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골드만삭스는 독일계 유대이인 마르쿠스 골드만이 창시한 미국의 투자은행입니다. )

 

1. 쿠팡 주요 내용


쿠팡은 쿠폰이 팡팡 터지는 곳이란 뜻으로 2010년에 설립된 이커머스 사업자입니다.

쿠팡 스스로는 아이템 마켓이라 표명하고 있습니다. 모회사인 쿠팡 LCC를 필두로,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CPLB, 쿠팡페이를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를 잇는 종합쇼핑몰입니다.

쿠팡은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로켓와우, 로켓직구, 쿠팡이츠, 쿠팡OTT인 쿠팡플레이까지 몸집을 부풀려 왔습니다. 로켓배송은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 익일 배송 서비스이고, 신선식품을 12시까지 주문하면 익일 오전 7시까지 배송하여 주는 로켓프레쉬, 신선 외 상품을 익일 오전 7시까지 배송하여주는 로켓와우,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로켓직구, 음식배달앱인 쿠팡이츠, 그리고 새롭게 출시된 쿠팡 OTT 쿠팡플레이까지 시장흐름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하여 왔습니다.



특히 로켓배송, 로켓와우 서비스는 주부들 사이에서는 쿠팡 없이 아이를 어떻게 키웠었나라는 우스개 소리가 등장하고, 아이들이 쿠팡맨에게 사탕을 달라고 쫓아다닐 만큼 상당한 영향력을 자랑합니다.  

쿠팡은 2020년 7월 정도부터 나스닥 상장을 향한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 미 연준 회장 후보로 거론되었던 케빈 워시 전 미 연준 이사를 필두로 주요 임원진들을 외국인으로 연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일 골드만삭스를 주된 상장사로 하여 나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하였습니다.

 

2. 쿠팡이 미국시장을 노리는 이유 ; 왜 나스닥인가?

쿠팡의 나스닥 상장 소식을 접한 이후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이에 국내 언론에서는 이하의 세가지 이유를 들어 쿠팡의 나스닥 상장 도전을 해석하고 있습니다

첫째. 아직 국내에서는 소셜커머스 업체 중 쿠팡과 같이 상장을 도모한 업체가 없습니다. 때문에 아마존과 같은 공룡기업을 접해본 경험이 많은 미국 증시에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가 수월하다고 판단하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둘째. 쿠팡은 금강원에서 경영 개선 권고를 받을 정도로 적자가 많은 기업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2020년 매출이 급증하였다고는 하나 아직 신뢰성을 회복한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국내에서 상장할 경우 공모가가 보수적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였을 수도 있습니다.

셋째. 미국 이민자인 김범수 대표와 외국 국적의 주주들, 특히 대주주인 소프트 뱅크 손정의 회장의 투자 성향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참고로 소프트 뱅크의 투자사 중 쿠팡을 포함해 최소 6개사가 미국 나스닥 IPO에 나설 예정이라는 뉴스가 보도된바도 있습니다.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2125598

 

올해 소프트뱅크 투자 대박? "쿠팡 등 최소 6개사 IPO 준비"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투자 기업 중 한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 등 최소 6개사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news.naver.com

 

3. 쿠팡국적 ; 쿠팡은 미국기업인가? 일본기업인가?

쿠팡은 비상장기업으로 아직 정확한 기업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쿠팡은 일본계 자금을 바탕으로한 미국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LLC는 미국에 지분 100%를 가진 본사를 둔 미국기업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쿠팡의 대주주는 일본 소프트 뱅크 비전펀드이지요. 때문에 일본자금이 많이 투여된 쿠팡을 일본기업이라고 여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떤분들은 쿠팡의 임원진들은 미국인이지만 직원들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국내기업이라 여기시기도 합니다.

 

쿠팡의 창업자인 김범수 대표이사는 이민 1.5세대로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스닥에 상장하는 것이 국내의 쿠팡인지 쿠팡LLC인지 확실한 언급은 없었지만 제 소견으로는 미국기업 판단하는 편이 맞을 것 같습니다.

 

4. 쿠팡 관련주(수혜주)

쿠팡은 비상장주식이므로, 쿠팡 관련주들이 이익을 보았습니다. 쿠팡의 나스닥 상장 예비심사가 통과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쿠팡의 물류 업체인 동방, 쿠팡 OTT 쿠팡플레이와 협업관계인 KTH, 쿠팡 택배 포장 관련 업체인 대영포장 등이 수혜를 입었습니다. 상세 내용은 이하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그래프를 통해 대영포장을 제외한 동방과 KTH는 주가가 근래에 증가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는 개인의 판단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니 굳이 언급할필요는 없으나, 본 정보를 통하여 무턱대고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없을것으로 믿습니다.

news.mt.co.kr/mtview.php?no=2021011208543196485&outlink=1&ref=%3A%2F%2F

 

쿠팡 나스닥 상장 기대…동방·KTH 상한가 - 머니투데이

국내 e커머스 쿠팡 관련 종목이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12일 오전 9시 18분 동방은 전일대비 900원(29.85%) 오른 3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한가다. 쿠...

news.mt.co.kr


5. 향후 전망

쿠팡이 예비심사에 통과된 만큼 이르면 2021년 3월에 나스닥에 상장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하였듯이 쿠팡은 금강원에서 경영 개선 권고를 받은 이력이 있을 정도로 적자가 많기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약 4조에 가까운 적자였습니다. 쿠팡은 아마존을 벤치마킹하여 아시아의 아마존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지난 마케팅 수단역시 이익율 보다 시장 점유를 우선하여 이득을 보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마케팅이 성공하여 안정적인 흑자로 전환되었습니다.

하지만 쿠팡의 경우 국내 시장에 한정되어있습니다. 그동안의 적자를 만회할 수 있었던것은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의 막대한 투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손정의 회장의 투자가 없다면 쿠팡이 위험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손정의 회장 또한 한국 내 물류를 장악하기 위한 투자였다는 견해들이 많으므로 나스닥 상장을 통해 이 같은 한계를 벗어나려는 시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하여 2020년 매출이 급증하였다고는 하나 아직 긍정적인 판단은 이르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아마존은 SK텔레콤과의 협업으로 SK텔레콤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11번가를 아마임 프라임과 같은 서비스를 모색 중이었으나 최근 신세계 그룹이 (쓱닷컴,SSG 배송)가세하여 새벽배송까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는 CJ그룹과 지분을 교환하였고, 티빙과 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때문에 여러모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쿠팡이 나스닥에 상장되고 규모를 키운다면 긍정적인 신호이기는 하나 그전에 적자를 만회하여야한다는 선결과제가 있어 마냥 낙관적인 상황이라고는 볼 수 없겠습니다.

위 판단은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의견이오니 가볍게 참고해주시길바랍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쿠팡 나스닥 예비심사 통과에 따른 나스닥 상장 이유, 쿠팡 국적, 관련주(수혜주), 전망에 관한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쿠팡은 시장 정세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공급해오고 있으며 쿠팡의 확장성에 이견은 없습니다. 나스닥 상장 역시 국내 증시를 노리는 것보다 미국 증시를 노리는 것이 쿠팡 기업 이익에 유리하고, 예비심사에 통과되었으므로 빠르면 3월에 나스닥에 상장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그러나 나스닥에 상장되더라도 쿠팡의 점유율이 국내 시장 한정이고 막대한 적자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 아마존-SK텔레콤 협업에 SSG배송이 가세되었고, 그외 네이버-CJ 협업, 티빙 가세 등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앞으로의 귀추가 기대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