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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연*전시

[뮤지컬] "레베카" 드디어 옥주현 댄버스 영접하다!!

뮤지컬 "레베카"는 해 마다 회자되는 인기 뮤지컬이다. 특히 레베카 하면 바로 옥주현이 연상될만큼 그녀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신영숙 배우님, 자우림 김윤아가 연기하는 댄버스부인도 궁금하지만 그 보다 앞서 옥댄버스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궁금하기도 하여서 나는 무작정 옥댄버스를 꼭 봐야겠어!! 란 마음에 사로잡혔다.

2차레베카 티켓오픈일!! 사전오픈시간부터 대기했다가 정시에 티켓팅에 도전했지만..
아이쿠야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그래도 힘겹게 11열33,34 R석으로 예약완료!!

리미티드 CD 앨범 중

 

사실 나는 옥주현 배우님 작품을 접해본적이 없고 그저 핑클 출신 뮤지컬배우라는 인식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가 레베카를 통해 상을 받았고, 그녀가 가진 티켓파워 또한 엄청났기에 나는 그녀에게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유투브를 통해 그녀의 대표곡을 먼저 접하게 되었다.
녹음방송이기에 기계를 통한 음성이었음에도 전조로 레카를 때릴 때는 전율이 돋았고 그녀가 연기하는 댄버스부인을 꼭 직접 만나고 싶어졌다.

2020년 1월 3일 금요일 8시
드디어 옥댄버스를 영접할 수 있게 되었다
!!!

오늘 캐스팅~~~
막심 역 류정한 배우님

 

나는 오로지 옥주현 댄버스가 궁금해서 레베카를 예매한터라 극이 시작되고부터 언제 그녀가 등장할지 내내 궁금해하며 공연을 보았다.
류정한 배우님은 지킬앤하이드에서 접한적이 있기에 그의 실력을 믿어의심치않았다.
역시 그는 뛰어난 무대를 보여주었는데 다만 나는 성악톤을 좋아하지 않기에 다른 분들의 막심은 어떨까 궁금했다.
극의 초반부, 막심은 이해할 수 없고 다소 무례한면도 보여주어서 감정이입이 어려웠는데 본 극의 막심이 그런것인지, 류정한표 막심이 그런건인지 본 공연이 처음인 나로서는 궁금하다.
짧은 시간안에 서사를 보여줘야하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소설은 어떨까..? 소설도 궁금해진다.

나 이지혜 배우님

'나'를 연기하는 이지혜 배우님은 목소리가 맑고 아름다우셨다. 저음, 중음, 고음 모두 다 매력적이셨다. 하지만 절정을 내지르는 그녀의 초고점 가성음이 묘하게 의아함을 자아내는데 이는 단순히 내가 음악에 무지한탓이거나 성악톤을 꺼려하기때문일것이다.

댄버스 부인 옥주현

그리고 기대하던 옥주현 댄버스 부인!!
그녀는 첫 등장부터 엄청난 포스와 성량을 자랑했다. 자리가 조금만 더 가까웠더라면 그녀의 표정연기까지 볼 수 있었을텐데..
꼿꼿이 걷는 걸음걸이까지
완벽한 레베카에게 집착하며, 그녀를 숭배하는 집사, 새로이 그 자리를 꿰찬 하녀출신의 '나'가 마음에 들리 만무하다.
그리고 대망의 '레카' .. 실제로 들을 수 있다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래서 옥주현 옥주현 하는 구나!
실제 극에서 댄버스 부인은 중요하면서도 극을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않았기에 나는 그녀가 나올때마다 설레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스위니토드에서의 포스터를 연상시키기도 하여 호기심이 읽었다.

뜻밖의 이창민 배우님!!

주연배우들의 캐스팅만 신경써서 잘 몰랐는데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다.. 혹시 2AM?에이 설마.. 하면서 보았는데, 맞았다!
노래야 원래 잘 부르는걸 알았지만 이런 능글맞은 연기를 잘 해내실줄은 몰랐다.

 

내 좌석은 11열 33, 34였는데 걱정과 달리 잘보이는 자리여서 깜짝 놀랐다. 내가 시력이 1.0만 되거나 빛번짐이 없었다면 아마 더 배우들의 표정을 상세히 볼 수 있었겠지!
사람 마음 참 간사하여.. 생각보다 잘 보이니 아쉬움도 함께 들었다.

만약 오른쪽이 아니 왼쪽이었다면 회전계단때문에 그마저도 잘 보이지 않았을 터였다.
감사할일이다.

오랜만에 큰 뮤지컬을 보았고, 무대장치들도 훌륭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중간에 막을 두고 드로잉으로 표현하거나, 과거회상하는 장면들의 연출이 훌륭했다.

게다가 프로그램북과 리미티트CD까지 득템하여서 행복이 배가 되는 날이었다.

뮤지컬의 큰 매력이자 단점은 한번 보고나면 다른분이 연기하는 역활들은 어떨까, 이분들의 조합은 어떤 캐미일까 끝 없는 호기심을 야기하는 것이다. 나같이 큰 맘 먹고 감상하는 사람들 한정해서다. ㅎㅎ
여튼 너무 행복했고 기회가 되면 또 보러가고싶다.

 

<뮤지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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