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못다한이야기 3화 [검둥개야 어디 숨었니?]
구미호뎐 스핀오프 못다한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이랑 이야기 마지막화인 [검둥개야 어디 숨었니?]가 방송되었습니다.
바로 어제 구미호뎐의 마지막 방송이 있었지요.
정말 개인적으로는 구미호뎐 결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작가의 의도는 알 것 같아요. 이랑은 많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지옥에서 오래도록 벌을 받아야만 했을텐데.., 형을 위한 마음으로 마지막을 희생하였기 때문에 큰 벌 없이 사람으로 바로 환생할 수 있었던 것이겠죠.
삼도천의 시간은 다르다고는 하지만 마지막에 등장한 아이가 너무 컸잖아요? ㅎㅎ
무엇보다 가족의 사랑에 굶주려 있던 이랑에게 다시한 번 사람으로 태어나 어머니에게 사랑받으며 행복한 가정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겠죠.
이랑을 위한 작가 나름의 해피엔딩 같은데, 신주, 유리, 수오와 함께 가족을 꾸리고, 사랑하는 형과도 재회해서 여전히 지아아 티격태격 하는 그런 모습이 많은 분들이 바라는 엔딩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구미호뎐은 진짜 김범, 김용지, 황희, 이태리 배우님의 재발견이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이번 못다한 이야기는 결말을 알기에 더 짠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랑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냐?"라고 하는데, 유리에게는 "왔니? ~니?"라고 하는 말투 너무 좋아요. 오직 유리한정으로 사용하는 자상한 말투이죠. 신주에게 유리 울리면 가만안둔다는 정말 남녀간의 사랑아닌 이런 케미 너무 좋아요.
그럼 본격적인 구미호뎐 스핀오프 못다한 이야기 세번째 이야기, 검둥개야 어디 숨었니?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다급한 모습의 이랑이 검둥개 수오를 찾아 헤매면서 시작하는 구미호뎐 못다한 이야기 3화입니다.
아마 수오로부터 호랑이 눈썹을 건내 받고, 수오가 전생의 검둥개임을 알고 난 후의 이야기 인 것 같은데요.
코찔찔이 어린이는 싫다면서도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이랑의 모습이 본방에서 보여졌었죠.
그 이후부터 얼굴에 상처를 입은 수오를 만나기 전 시점인 것 같네요.
매번 같은 길을 지나는 이랑을 수오는 아저씨가 좋다며, 같이 놀자고 해맑게 웃으며 쫓아다니죠.
함께 게임도 하고, 같이 놀자면서 종일 이랑의 뒤를 따라다니는 수오에요.
본편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유리 역시 이랑이 좋다며 같은 길에서 이랑의 뒤를 졸졸졸 따라온 바 있죠.
수오는 인간이기도 하지만, 수오를 볼 때마다 과거 이기적인 인간들에 의해 사별해야만 했던 검둥개의 모습이 떠올라 슬퍼지는 이랑이에요.
그 기억이 너무 슬퍼서 차마 수오를 가까이 할 수 없죠.
그래서 열심히 도망을 가는데, 웬걸 수오가 달리기가 너무 빨라요.
이랑이 술수를 부려 도망침에도 달리기로 그 속도를 따라잡는 수오지요.
꾀를 내어 공중전화 박스에 숨어 보아도 귀신같이 찾아오는 수오입니다.
수오역이 정시율 어린이 너무 귀엽죠? ㅎㅎ
그리고 깨알같은 KT PPL이 나오네요.
수오는 이랑을 따라 공중화장실에도 같이 들어가고, 이랑에게 물장난을 치기도 하는데요.
아저씨랑 놀고 싶다고 종일 칭얼대는 수오에 질색팔색하는 이랑이에요.
결국 기유리의 모습으로 둔갑을 하여 수오를 따돌리는데 성공하는데요.
이때 기우리 역의 김용지님 너무 예쁘시지 않나요?
저 도도한 표정마저 너무 예뻐요.
이렇게 아름다우시니 그만 신주가 유리에게 백허그를 하고, 우리 사이 99점이라며 구애를 하는데요.
수오를 따돌렸다고 좋아했는데, 유리로 둔갑한 이랑의 표정이 너무 우습고 귀엽지요.
유리씨, 운동했냐고 다부지다는 신주에게 덜맞았냐며 정체를 들어내는 이랑입니다. 가엾은 신주는 이랑에게 혼줄이 나고 마네요. ㅠㅠ
어제 종방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유리의 든든한 친정오빠 모습을 보여준 이랑이였죠.
나랑 살면서 호의호식 했으니, 신주에게 가서 개고생좀 해보라고.. :)
그러다 문득 같은 길을 지남에도 수오가 보이지 않고, 7살 어린이의 교통사고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을 발견한 이랑은 마침 자신이 마지막으로 수오를 봤던 시간대와 일치하자 원인모를 불안함에 빠져요.
그 후로 여기저기 골목들을 헤매이며 수오를 찾아 헤매죠.
그러다 길가에서 게임에 빠져있는 수오를 발견하고 폭풍 걱정을 해댑니다.
어디 갔었어, 내가 얼마나 찾았는데, 어디 다친데는 없어? (아.. 이랑님.. ㅠㅠ)
하지만 어리둥절 하기만 한 수오죠.
아저씨 나랑 안논다면서 왜 나를 찾아다녔냐는 천진난만한 물음에, 지난번에 못 이루었던 승부를 다시 내자고 하죠! 지고는 못사는데 무승부여서 승패를 가르자면서요.
아니 이 두분 언제 만나서 게임까지 하신 겁니까?!
그렇게 깨알같은 핸드폰 게임 PPL이 지나가네요.
환하게 웃는 이랑의 모습과 신나하는 수오의 모습을 보니 괜시리 흐뭇해지는데요.
수오가 아버지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 설정이어서, 티저를 보고 무슨 사건에 휘말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었는데 기우였네요. 다행입니다 ^^
이렇게 구미호뎐 못다한 이야기 스핀오프 3화는 마무리되는데요.
마지막 둘이 해맑게 웃으며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니 다시 구미호뎐의 결말이 애석해지네요. ㅠ
이잉.. 신주, 유리, 수오가 찍는 셀카에 마지못해 찍혀주신 이랑의 모습인데요.
이 사진을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해놓을 만큼 가족의 사랑을 느끼며 행복함만 남았던 이랑인데 너무 아쉬워요.. ㅠㅠ
번외이지만, 메이킹을 보아도 김범님은 모든 배우님들에게 다 스윗하시네요 ㅠㅠ
오랜만에 챙겨본 드라마인데 너무 아쉬워요 ㅠㅠ
혹시 저처럼 이랑앓이를 하셨던 분들은 아래 영상으로 함께 아쉬움을 달래보아요 ㅠㅠ
구미호뎐 스핀오프 첫번째 이야기와 두번째 이야기 리뷰도 같이 넣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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