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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크레마사운드업 이북리더기 6개월 실사용 후기

지난 나에게 주는 생일선물로 구매했던 이북리더기 크레마사운드업에 대한 실사용 후기입니다.

일단 사실 저는 이북리더기보다 종이책을 더 선호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종이책을 넘기는 감촉과 종이 냄새를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아이가 생기고 책장에 있던 책들을 몇 권만 남기고 모조리 처분하였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몇번이고 다시 읽고 싶은 책들이 있잖아요.

그리고 책을 가지고 다니며 읽고 싶어도, 책은 부피도 너무 크고 무겁잖아요.

그래서 떠오른 것이 이북리더기였습니다.

 

이북리더기 크레마사운드업

 

종이책 선호자가 이북리더기를 구매한 이유


하지만 여전히 저는 종이책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신간 위주로 읽고, 빠르게 되팝니다.
하루라도 늦어지면 페이백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원래도 책을 깨끗하게 대하는 편이라 최상급을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번이고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있지요. 이북리더기를 구매한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1. 이북리더기는 보관 장소의 제약없이 소장가치가 있는 책들을 보관하고, 다시 한번 읽어보기 위해서 구매하였습니다. 밀리의 서재나 yes24북클럽처럼 2. 정액제로 이북을 구매 및 대여하여 읽으면 꼭 신간을 구매하여야 한다는 압박감이 사라진다는 것도 이유이지요.
3. 이북이 더 저렴하고 4. 종이를 아낄 수 있다는 이점도 있어요.

본 글에서는 YES24의 이북리더기인 크레마사운드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미움받을 용기책을 세번읽기도 하였어요.
부피만 차지하고 가끔 찾아보는 요리책도 이북이 제격이였어요. 그치만 이건 번외인 것이 크레마 사운드업은 흑백이라 식욕을 돋우는 요리책의 장점이 사라져요. 그래서 저는 요리책의 경우는 핸드폰에서 이북리더기를 사용하고 있어요.


주로 yes24에서 책을 구매하여 읽는 저에게
크레마 사운드업은 입문용으로 참 좋은 이북리더기였습니다.

종이의 질감을 느낄 수는 없지만, 눈이 편안하나는 의외의 장점도 있었습니다.


크레마사운드업



무게가 매우 가벼워서 외출할 때 가지고 다니기에도 참 좋지요. 생각보다 실물이 귀엽고 예뻐서 받았을 때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실제로 저에게 주는 생일선물이기도 했습니다.


양품 테스트 필요성과 방법





리뷰를 읽다 보니 크레마 사운드업이 복불복이란 말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제품을 수령한 후에는 반드시 양품 테스트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양품 테스트 방법은 제품을 수령한 후, 베터리를 완충시킵니다. 그리고나서 조명설정을 0%로 바꿔줍니다. sleep모드로 8시간을 방치했을 때, 베터리 잔여량이 95%이상이여야 양품테스트 합격이라고 합니다. 저는 97%였으니 다행히 양품을 수령하였네요.


주의사항





크레마 사운드업 이북리더기를 구매하신 분들은 함께 동봉되어 온 usb를 꼭 제대로 보관하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제품과 함께 보내진 usb연결선이 아니면 pc에 접속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크몽, 탈잉과 같은 사이트에서 전자책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은 줄로 압니다. 저 또한 그중 하나로, 전차책을 구매하여 pc를 통해 이북리더기에 옮기려고 시도하였지요.
몇 번을 시도해도 충전만 되지 pc에 연결이 안 되더라고요. 그 이유는 제품에 함께 동봉된 usb연결선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모든 usb연결선을 다 시도해보았지요. 마지막의 미개봉 연결선이 바로 크레마 사운드업 전용이었습니다. ㅠㅠ
집에 굴러다니는 usb연결선들이 많아서 애초부터 개봉하지도 않았던 거지요. 그래도 찾아서 참 다행입니다. 꼭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6개월 실사용 후기

 


크레마 사운드업은 정말 가벼워요.


크레마 사운드업 젤리케이스 부착 전후(좌우) 무게




그래서 핸드폰을 사용할 때 보다 손목 부담이 덜 갑니다. 사실 커버를 씌우면 무게가 좀 늘어나긴 해요. 그래도 종이책과 비교하면 양호한 편이지요.

페이지를 넘길 때, 버튼을 누르는 방식과 터치 외에도 밀어서 넘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화면을 넘길 때 의외로 종이책을 넘기는 느낌을 재현해줍니다.




추상적이긴 한데 책 페이지 한 장을 잡고 사르륵 넘기는 느낌은 아니고요. 쓱~ 휙~ 하고 넘길 때의 그 느낌입니다.

저는 지문이 약한지 책 페이지를 잘 못 넘길 때가 있어요. 그럼 매우 짜증이 나는데요. 이북리더기는 그런 경우는 없어 좋긴 하더라고요.



크레마 사운드업


글씨 크기 등을 설정할 수 있어 가독성도 좋고, 종이 채보다 의외로 눈이 편했습니다. 하지만 한밤중에 크레마 조명을 켜고 보면 눈이 좀 피곤해지고요.
(스탠드 조명을 켜면 아이가 깨요ㅜ) 그래서 저는 평상시에는 조명을 켜지않아요. 저는 눈이 잘 피곤해지는 체질인지라 개인차가 있을 듯합니다.

조명 밝기 확인하고 갈게요~.



아이 센터에 갈 때나 외출할 때 가지고 다니기에 사이즈나 무게 측면에서 부담이 없습니다. 콤팩트 한 가방에도 '쏙' 들어갑니다. 독서하는 습관 들이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을 듯하네요.

설탕 액정이라는 말에 필름을 추가 구매하였습니다. 그런데 게으른 탓에 부착을 미루고 미루다가 그만 필름을 잃어버렸습니다. 필름을 부치면 되려 눈이 아프다는 리뷰도 있어서 나름의 합리화 거리도 되었습니다. 비록 돈을 잃었지만요.

아이가 자꾸 저 몰래 꺼내보다가 떨었뜨렸는데 가볍게 '통'하고 떨어지는 정도는 다행히 깨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운이 좋았던 것이겠지요.


크레마 사운드업 젤리커버와 2in1케이스


제품 구입할 때 함께 구입했던 케이스가 독서대 역할도 해주어서 사용하기에 참 편리했어요.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장점
무게가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다.
가독성이 좋다.
디자인이 귀엽고 예쁘다.
스크린 변경이 가능하다.
그래서 내 취향의 책 표지가 가능하다.
pdf파일 이용이 가능하다.
배터리가 오래간다.

단점
하이라이트, 메모 기능이 버벅거린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잔향이 남을 때가 있다.
pdf파일의 경우 잔향이 더 심하다.
그래서 페이지 넘김이 매끄럽지 못하다.
간혹 책이 잘 안 열린다.
흑백이라서 저자의 의도가 섞인 컬러 강조가 희석된다.

밑에 사진 참고하시면 되요.
하지만 사진을 찍는 환경과 해상도도 고려하셔야 하니 대략 느낌만 알아주세요.



(아! 속도는 결코 빠르지 않아요. 핸드폰에 많이 익숙하시잖아요. 전 이게 딱히 장점도, 단점도 아니어서 부가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장점과 단점이 비등비등하네요.

단점이 저에겐 그리 크게 와 닿지 않아서 만족하고 이용하고 있어요. 개인이 무엇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듯합니다.

크레마 사운드업이 망가져서 회생이 불능할 때는 좀 더 큰 이북리더기를 이용해 보고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