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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노트

[서평] 나는 디지털노마드맘으로 살기로 했다.

나는 디지털노마드맘으로 살기로 했다.

디지털노마드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노트북 하나 가지고 전 세계 어디에서나 업무를 보는 사람들을 말한다. 30~40대에 경제자립을 구축해서 이른 은퇴를 도모하는 파이어족이란 개념과 함께 대두되는 이슈 키워드이다.

 

특히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과 유튜브 같은 플랫폼이 익숙하고 취업난이랑 사회적 환경에 부딪힌 젊은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듯하다. 

나 또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나는 인터넷과는 다소 거리가 먼 사람이어서 디지털노마드라는 개념을 받아들이고 적용하기까지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요즘은 정보가 넘쳐 나는 세상이라 인터넷을 통해 공부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아직은 책이 가장 편하다. 때마침 나는 디지털노마드맘으로 살기로 했다.라는 책을 발견하였는데 내용도 너무 좋고 내용도 상세해서 교과서를 발견한 기분이다.

 

이 책은 엄마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 이지만, 내용면에서는 그 누가 보아도 훌륭하다. 


 

 

챕터 1에서는 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온라인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디지털노마드의 세계에 도전해볼 것을 권고한다. 사실 이 챕터는 동기부여를 위한 목적이겠지만 이 책을 보시는 분들은 아마 이미 동기가 충만한 사람들이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의 책들처럼 국내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시장을 목표로 할 것을 권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를 이끄는 선두국이고 선진 시장에서 효과를 거둔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하기 때문에 흐름을 익히는데 매우 유리하다. 뿐만 아니라 시장 자체가 훨씬 크고, 달러이기 때문에 잘만 하면 시세차익을 볼 수도 있다.  



 

챕터 2. 챕터 4. 에서는 디지털노마드로 도전할 때 도움이 되는 플랫폼에 대한 설명과 노하우를 집약해놓았다. 그동안 소비자의 입장에서 아마존 등과 같은 사이트를 접하였다면 이제 생산자의 입장으로 치환하여야 할 때이다. 이 책은 나처럼 온라인에 문외한인 사람들을 위해 이베이,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플랫폼을 설명하여주고, 개인의 웹사이트를 구축하기 위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까지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물론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인 블로그 광고 수입, 제휴마케팅에 대한 내용도 있다. 다만 역시 해외 시장을 겨냥하다. 페이스북을 통한 개인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법이나 해외 드롭 쉬핑과 같은 유통 서비스

 

 

챕터 5.은 개인이 가진 장점을 깨워 타이탄의 도구로 삼으라는 내용이다. 이 곳에서는 돈을 벌 수 있는 신박한 방법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내가 찍은 사진을 가지고도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친절하게 플랫폼까지 나열하여 주었다.  

나 같은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는 책이다. 

 

 

챕터 6.은 주식에 관한 이야기다. 이때 중요한 것은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꼭 사업보고서와 재무제표를 확인하라는 것이다. 포인트는 바로 주식 배당금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을 시세차익을 통해 경제적인 이득을 보지만, 주식을 사두고 묻혀두면서 배당수익을 얻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경우 매일 주식시장을 들여다보며 조마조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라고 한다. 주식이 너무 어렵다면, 엄마들 사이에서 핫한 아이용품 회사, 디즈니, 스타벅스 같은 커피숍을 노리는 것도 좋다고 한다. 

 

챕터 7. 은 부동산이다. 부동산은 아직 나에게 직접적으로 와닿는 내용이 없고 부동산 관련 전문 서적들이 많아서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는 느낌이다. 

 

챕터 8.은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소개하는데, 나에게 중요한 정보가 아니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책 역시 여타 유명한 출판사를 통해 출판한 것이 아니라, 작가님 본인이 파이프라인이라는 1인 출판사를 세워 출판했다는 점도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다. 

작가님의 시야가 굉장히 넓은 것 같다. 

평상시 독서량도 상당하신 것 같고 전반적으로 실행력이 매우 좋다.

실행력이 좋으니 당연히 노하우는 쌓일 수 밖에 없겠지!

 

나도 무언가를 할 수 있을까? 설레이게 만드는 책이었다. 

이 책은 비유하자면 '잘 차려진 밥상 바로 직전 단계' 같다. 

작가님이 이미 재료며 요리하는 법이며 다 알려주었으니, 이제 내가 직접 상을 차려 숟가락을 얹을 차례다. 

혹시 디지털노마드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 구매하여 읽어보면 좋겠다.